언제나 평안할 것임을 장담 말고, 고난에 주눅들지 말라.
毋 憂 拂 意 하며 毋 喜 快 心 하며
무 우 불 의 무 희 쾌 심
毋 恃 久 安 하며 毋 憚 初 難 하라.
무 시 구 안 무 탄 초 난
일이 뜻에 어긋난다 하여 금심하지 말며, 마음에 흡족하다 하여 기뻐 하지 말며 ,
오래 편안하다 하여 믿지 말며, 처음 맞는 어려움을 꺼리지 말라.
[해설]
인생도 그리고 사업도 모두 유위변전(有爲變轉)하는 법입니다.
더구나 오늘날처럼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되는 때에는 실로 한 치 앞을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짐작되는 최악의 사태 속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을 정도의 기초 체력을 길러 두는 것이 최선의 길일 것입니다.
그런 마음가짐을 다지기 위해서는 이 구절의 교훈을 마음 속 깊이 새겨 두어야겠습니다.
당장에 일어나는 정세의 변화 속에서 휘청거리는 기업은 아마도 호황을 누리고 있을 때 유쾌함을
기뻐했거나 오래 편안함을 믿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황에 당황하지 않고 처음 당한 어려움을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기업은 그런 시련 속에서도
반드시 살아 남되 도리어 발전의 계기로 삼을 것임이 분명합니다.
출처 여강이씨향단파재실(채근담전집20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