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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3 17:25

내 안의 동심을 깨우다

흐르는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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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생텍쥐페리 작가의 어린왕자는 무엇일까. 나는 어린왕자 책을 읽은 지 수십 년 만에 최근 교보문고에서 어린왕자 책을 소장용으로 구입했다.

책이 도착한 날 나는 어린왕자를 읽고 하늘에서 빛나는 별을 보다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잠들었다.

어린왕자 하면 생각나는 것은 주인공 어린왕자, 코끼리를 삼켜서 모자처럼 생긴 보아뱀, 어린왕자가 몹시 사랑했던 약했지만 도도했던 장미꽃, 어린왕자와 친구가 됐고 이별을 감당했던 여우, 상자 속에 들어 있는 양이다.

총 47개의 각기 다른 뜻의 그림이 실려 있어서 동화책 같지만, 동화책이라고 하기에는 이해하기가 어려우면서도 시어 같은 문장이 별처럼 박혀 있는 어린왕자 책은 독을 품은 뱀과 어린왕자의 죽음 때문에 무섭고 슬프지만 나와 어린왕자가 서로 아끼고 염려하는 사막과 우물의 장면이 담겨 있기에 전 세계에서 가장 심미학적이고 아름다운 책이다.

생텍쥐페리라는 작가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어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어린왕자는 세계 100곳이 넘는 나라에서 70개 국이 넘는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다 보니 원본에 있는 것이 번역본에서는 사라지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그중에 한 가지 소행성의 이름이 원본에서는 3,251개이고 내가 최근에 구입한 번역본에는 325개다.

나는 마음이 괴로울 때나 머리가 복잡할 때 아무 생각 없이 어린왕자 책을 읽기로 마음 먹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다.

어른이 돼 찾게 된 어린왕자 책이 나에게 사라져가는 사유와 상상할 수 있는 구원을 이뤄 주길 소망한다.

다음은 어린왕자 책에 실린 내용 중 일부분이다.

첫째, 만일 누군가 수백만 개의 별 가운데 단 하나밖에 없는 꽃을 사랑한다고 해봐. 그는 별들을 쳐다보기만 해도 행복할 거야.

둘째, 마음으로 봐야 보인단다.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거든.

셋째, 사막이 아름다운 건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넷째, 잠든 어린왕자를 보며 이렇게나 감동받는 건, 꽃 한 송이에 대한 그의 변치 않는 마음 때문이야. 자는 동안에도 그의 안에서 등불처럼 빛나고 있는 장미의 형상 때문이야.

다섯째, 우리가 우물을 깨워서 우물이 노래를 부르고 있어.

여섯째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출처 : 한국아파트신문(http://www.ha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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