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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5 09:33

꿀벌밀도 세계 1위, '꿀벌 실종' 해법 찾아 인류 살리자

흐르는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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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멸종하면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진다"(알버트 아인슈타인)는 경고는 사실일까. 그게 실제적 위협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말부터 남해안 중심으로 확산하는 '꿀벌실종' 사태가 경북 지역 양봉 농가를 덮치고 있다. '꿀벌 군집 붕괴 현상(CCD)'이라 불리는 세계적 현상이다. 꿀벌밀도 세계 1위 우리나라, 그중 양봉 농가 수 전국 1위 경북의 피해가 유독 크지만, 한편으로는 인류가 꿀벌과 공존하는 해법을 찾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5천200여 양봉 농가가 있는 경북도는 국내 전체 양봉 농가의 19.2%(전국 1위)를 차지한다. 사육 꿀벌은 53만7천여 통(20%)에 달한다. 2위인 경남(3천418 농가, 33만7천여 통)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이번 사태로 경북도는 7만6천통에서 피해를 봤으며, 벌통 1개당 꿀벌 개체 수를 2만마리로 치면 모두 15억마리 넘게 실종된 셈이다.

경북도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벌꿀 생산기반 안정을 위해 110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피해 농가에 벌 입식비를, 전체 양봉 농가에는 진드기 구제 기능이 있는 밀랍 벌집통을 지원한다. 꿀 수집 능력이 크고 질병에 강한 장원벌도 연차적으로 보급키로 했다. 특히 양봉 농가별로 매년 백합나무 등 밀원수 50그루씩 심는 밀원늘리기 운동을 생활화하기로 했다. 꿀벌은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작물 중 71종의 수분 작용을 돕는다. 우리나라 꿀벌밀도는 ㎢당 17~20통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인류에 큰 위협이 되는 꿀벌의 집단 실종에 대한 해법을 경북도가 찾는다면 또 하나의 'K-신화'를 창조하는 것이다.
 
 

(출처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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