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령조調 > 문학 마음을 포개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문학 마음을 포개다

문학 마음을 포개다

마음을 보듬는 글들을 소개합니다

|
20-07-25 22:23

타령조調

바람머리
조회 수 30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전 체 목 록

타령조

                                서숙희

무에 그리 째지게 큰 영화

이 세상에 있을라꼬​

돌아보면 자욱자욱

섧고도 야속치만

찔레꽃 환한 아픔이사

세월 가면 ​잊히는 것

너와 나 살  맞대고

한 평생 살자했던

하룻밤 언약이사

강물처럼 흘러보내고​

결국은 혼자 사는 세상

잊어도 좋은기라

누군들 젊은날에

부푼 꿈 없었겠나

팽팽한 활시위 같은

오기 한번 없었겠나

홍옥빛 투명한 추억

그 또한 없었겠나

꽃피고 새울고

꽃지고 노을지고

바람 많고 눈물 많고

한도 많은 세상살이

붙들고 속시원케 한 번

하소연도 못했제

험한 일 궂은 일로

굵어진 손마디에

비단 같은 사랑이사

가당키나 할라꼬

반쯤은 체념하고 사는기라

이 풍진 세상에​

*사람한테서 사랑 빼 버리고 나면 무엇이 남을 것인가.

 가장 질기고도 서러운, 또 가장 오래고도 깊은 정서가 바로 사랑이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 보기 ( 0개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문학 마음을 포개다

마음을 보듬는 글들을 소개합니다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 내가 나의 감옥이다 내가 나의 감옥이다 유안진한눈팔고 사... 바람머리 08-28 482
23 관계 관계 정채원 뭉그러진 복숭아를 골... 바람머리 08-21 397
22 농담 농담 ​이문재문득 아름다운 것과 ... 바람머리 08-16 321
21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정채봉하늘나... 바람머리 08-09 338
20 인생은 운명이라 하셨지만 인생은 운명이라 하셨지만- 미지의 독... 바람머리 08-04 324
» 타령조調 타령조 서숙희무에 그리 째지게 큰 ... 바람머리 07-25 306
18 멀리서 빈다 멀리서 빈다 - 나태주어딘가 내가 모... 라벤더 11-06 355
17 우화의 강 1 우화의 강1- 마종기사람이 사람을 만... 라벤더 10-07 309
16 희망은 날개 달린 것 희망은 날개 달린 것 - 에밀리 디킨... 라벤더 08-11 326
15 파꽃 파꽃 - 이채민누구의 가슴에 뜨겁게 ... 라벤더 07-22 292
14 답변글 Re: 파꽃 아이는 마음의 허기를달고 기름진 음식... 작은씨앗 07-22 220
13 오늘 하루 오늘 하루 - 도종환햇볕 한 줌 앞에... 라벤더 06-28 246
12 채소밭 가에서 채소밭 가에서 - 김수영기운을 주라 ... 라벤더 06-14 353
11 골목 안 골목 안 - 조은실종된 아들의 시신을... 라벤더 05-30 302
10 눈을 보고 말해요 눈을 보고 말해요 - 박준휴대전화를 ... 라벤더 05-18 330
9 자살하는 이에게 바치는 시 자살하는 이에게 바치는 시 - 정호승... 1 인기글 라벤더 05-08 1648
8 의자 의자 - 이정록병원에 갈 채비를 하며... 라벤더 04-22 293
7 답변글 Re: 의자 나이 먹어감에 누군가의 의자가 되고 ... 작은씨앗 04-27 350
6 방문객 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라벤더 04-10 255
5 언젠가는 언젠가는 - 조은내 삶이 얼마 남지 ... 라벤더 03-25 330
4 가재미 가재미 _ 문태준김천의료원 6인실 ... 라벤더 03-20 375
3 비스듬히 비스듬히 - 정현종생명은 그래요어디... 라벤더 03-10 281
2 흘러넘치다 흘러넘치다_ 이재무어릴 적 시골집에는... 라벤더 03-06 783
1 산속에서 산속에서 - 나희덕길을 잃어보지 않은... 라벤더 02-22 345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

작은씨앗 작은씨앗 054-***-5252 wo215@nate.com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길39 영원빌딩 201호 /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실마을길174번길 10(덕장리 803)
대표 : 이성우 고유번호 : 506-82-11544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이성우

Copyright © smallseed.or.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