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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31 18:23

엄마

흐르는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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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김주대

옛날부터 우리 엄마는 나보다 나이가 많았다
나도 이제 꽤 나이 들었다 생각하며 찾아갔는데
홀로 사는 엄마는 어느새 또 나보다 나이가 많아 있었다
흰머리 이고 저만큼 가신 당신을
서둘러 따라가 동무해주지 못하는 그것이 오늘 슬펐다
 

출처: 창비시선 353 그리움의 넓이 수록


자주 뵙지는 못해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달려가 뵐 수 있을 줄 알았던

우리의  부모님에 대한 안일 한 생각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방 맥임니다.

하루 빨리 마음편히 뵐 수 있는 날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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