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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7 13:30

나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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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대에게 / 칼릴 지브란


나 그대에게
아름다운 이름이고 싶다

차가운 바람속에
그대 있을 때 라도

그대 마음 따뜻하게
채워 드릴 수 있는
그대의 사람이 되고 싶다

우리 서로에게
어려운 사람이길
바라지 않는 까닭에

그대 말하지 않는 부분의 아픔까지도
따뜻이 안아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

그대 잠드시는
마지막 순간이나

그대 눈을 뜨는
시간 맨 처음에

그대 부르시는
이름이 되어질 수 있을까

그렇게 우리 서로의 가슴안에

가장 편안하고
가까운 이름이 되어
변하지 않는 진실로
이름이 되어

변하지 않는 진실로
그대 곁에 머물고 싶다.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은 1883년 12월 6일 레바논 출생으로 1895년 미국으로 이주했고 1903년부터 작품활동을 하였습니다.


인간의 삶과 영혼의 고통을 꿰뚫어보고 상처받은 수많은 영혼들에게 따뜻한 빛을 비추어 위로와 용기를 주었으며 허다한 지친 영혼들에게 소생하는 힘을 주었던 시인이자 예언자입니다.

출처 꿈나라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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