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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3 16:55

새로운 길

흐르는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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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길

                                          윤동주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이 시는 1938년 5월 윤동주 시인이 나이, 만 21세에 탈고했던 시입니다. 식민지 시대를 초극(超克)하려는 청년 정신이 드러난 시이기도 합니다. 하나의 길은 개울을 건너서 숲으로 이어져 있고, 또 이 길은 고개를 넘어서는 순간 마을을 향해 나 있습니다. 매일매일 오가는 길이지만 이 길은 새날이 가고 오는 길이기에 새로운 길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 길은 생명의 길이기도 해서 민들레와 까치와 아가씨와 바람이 통과하는 길입니다. 가령 지금의 절기처럼 새봄이 오는, 생의(生意)와 설렘의 길이기도 합니다. 자연이 푸릇푸릇하게 돋고, 높이 날며, 사랑의 기운이 솟고, 봄바람이 불어오는 길이기도 합니다. 이 시의 일부 시구가 최근 광화문 글판에 게시되었습니다. 시인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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