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
정 옥순
갈퀴처럼 구부러져
울퉁불퉁 볼품없는
불 쌍한 내손
가난을 배게삼아
우악스레 쉬지않고
일만해온 가엾은 손
닳아진 몽당연필
꽉 잡고 싶어도
덜덜 떨리는 가슴 아픈손
하지만
열 두돈 금잔지 낀 손가락 보다
자랑스러운 내손
시간나면 가끔 뒤적거리는 네이트뉴스에서 나온 시이다.
80세 어르신이 직접 지으신 시라는데~ 지금까지 읽었던 그 어느 시보다도 내 마음을 이끌어 같이 읽어보시라 생각하며 올려본다
[출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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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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